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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자 사진다방

06 Why do I live? -강 / 190716 @지구

나는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. 뭔가 떠오르면 말 그대로 편하게 툭 던진다. 그리고 덩그러니 놓인 덩어리를 툭툭 차며 놀다가 나름대로 그것의 성질을 정의내린다. 그렇게 세상이나 정신, 시대나 정서 따위를 관찰하는 것이 퍽 즐겁다. 그런 내 장난감들 중 가장 큰 것은 사람이다.


살면서 답을 잃어버린 질문들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오래 가지고 노는, 잊어버릴 때 즈음 다시 찾게 되는 고전게임같은 그런 주제가 하나 있다. 아마 다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된다.

'나는 왜 살지?'

Why do I live는 어쩌면 '깊은 밤'의 연장이다. 그런 마음으로 쓴 곡이다.

자세한 설명은 해석의 여지를 가리기 때문에 이만 줄인다. 갑자기 똥이 좀 마렵기도 하고...

코드는 C 하나로 만들었다.

철이의 명품 피아노, 콘트라, 나를 잘 아는 다영누나의 어쿠스틱 기타와 내 목소리. 그게 전부인 노래다.

부디 세상에 나온 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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